최근 현대자동차가 인터넷광고 중단을 선언하는 등 배너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인터넷광고 업계에서 새로운 기법을 개발,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이는 광고대행사나 솔루션 개발업체들이 단순한 경품잔치류의 광고는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판단, 광고주의 브랜드 및 제품특성을 알리거나 네티즌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광고효과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디비엠코리아(대표 최홍국 http://www.dbmkorea.co.kr)는 고객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형식을 접목한 광고기법을 개발, 대우전자에 적용했다. 대우전자는 다음, 네띠앙 등 6개 사이트에서 3단계 게임 형식의 숨은 그림찾기 「꼭꼭 숨어라, SUMMUS」 이벤트를 지난달 실시, 약 8만명의 고객 DB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우 측은 여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확보한 고객 DB가 3만∼4만명 수준인 점을 비교할 때 2배 가량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법인설립한 애드메이션(대표 이기원·손영철)은 3D 캐릭터나 광고모델 실사를 애니메이션화하는 기법을 개발, 특허출원했다. 애드메이션은 이 기법을 라이코스(http://www.lycos.co.kr)와 넷츠고(http://www.netsgo.com), 위즈게이트의 넷바둑(http://www.netbaduk.com) 사이트 등에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애드메이션은 이달초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유치하기도 했다.
애드디지털(대표 안종배)은 최근 대화형 배너광고 기술을 개발,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화형 배너광고 기법을 통해 이용자가 광고와 인터액티브한 관계를 형성, 인터넷광고를 원투원 마케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애드디지털은 공중파 방송국과 인터넷을 결합한 광고기법을 SBS와 함께 구현했으며 현재 10여개 사이트와 인터넷광고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애드게이터컴은 PC 바탕화면을 광고로 활용하는 웹배너 광고방식을 개발했으며 디킴스, 애드찜, 애드닉스 등 인터넷 광고 업체들이 새로운 기법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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