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터넷방송 서비스 업체 캐스트서비스(대표 홍성구 http://www.castservice.com)가 18일 2000년 국내 인터넷방송 관련업계 분석 및 실태조사 자료 「분석!코리아 웹캐스팅 2000」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운영중인 국내 인터넷방송국수는 4월 중순 현재 350여개로 지난해말 200여개에 비해 4개월만에 75% 증가했으며 인터넷방송만을 전문으로 검색해주는 가이드 서비스도 지난해 3개에서 7개로 늘었다. 또 기존 지상파 방송국이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를 분리, 독립하고 인터넷방송국 구축 및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터넷방송국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음악방송국이 전체의 2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종합방송국 20.7%, 문화·예술·생활 분야 8%, 교육 9.4% 등으로 나타났다. 방송국 개별 콘텐츠 장르에서는 절반이 넘는 64.5%가 음악 관련 콘텐츠로 아직까지 음악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제 유무에 대한 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인 54%가 무료회원제를, 43%가 비회원제를 채택했으며 전체 인터넷방송국의 3%만이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로 운영되는 방송국은 주로 성인대상 사이트와 골프, 증권 등 전문방송국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방송물 속도 관련 조사에서는 56k 방송물이 36.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0k 이상과 128k 이하의 순으로 아직까지 고속인터넷 환경이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인터넷방송 구현을 위한 플러그인(서버소프트웨어)에서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미디어테크놀로지(WMT)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둬 전체 시장의 44.1%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리얼네트웍스가 90% 이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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