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김충환 http://www.kec.co.kr)는 반도체사업과 아울러 이동단말기를 비롯한 차세대 부품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경영 효율화와 신규 사업기회의 확대를 위해 전자악기사업을 분사하는 등 사내 벤처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충환 사장은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첨단기술의 확보와 수익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2005년께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 초우량 부품회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는 1000억원을 투입해 주력사업인 반도체 전공정(FAB) 및 이동단말기, 디지털기기용 표면실장형 제품의 생산라인을 신·증설하고 다국적 반도체업체와의 효율적인 생산협력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국내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신규 장기거래선 확충을 통해 소필터를 비롯한 이동기기용 부품사업과 자동차 전장부품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자는 이를 통해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 등 소신호용 반도체의 생산량을 2∼3년안으로 월 13억개 이상으로 끌어올려 일본의 로움을 제치고 세계 생산 1위에 오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 적외선열상기술과 실리콘센서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응용시장과 시스템사업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한국전자는 특히 최근 흑자로 전환한 전자악기사업부문을 조만간 분사할 예정이며 연구원과 영업인력 2∼10명 정도로 구성한 사내 벤처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필요할 경우 분사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는 지난 3월 말 끝난 회기연도에 5648억원의 매출과 6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다음 회기연도에 6665억원의 매출과 6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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