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료 전화 서비스 시대 열어, 웹투폰

이제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시내외 및 국제 전화는 물론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와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폰 전문업체인 웹투폰(대표 곽봉열·이양동 http://www.wowcall.com)은 데이콤(대표 정규석 http://www.dacom.net)의 통신망을 이용해 각종 유·무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우콜 서비스」를 18일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이달말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통신사업자와 인터넷폰 업체가 공동으로 유선 전화에 한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웹 상에서 휴대폰까지(웹투모바일) 무료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웹투폰이 처음이다.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 그동안 미국에 한정됐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전세계 240개 국가로 사용 범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그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전망됨은 물론 인터넷폰 업계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21개 국가에만 서비스되며 이달말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는 물론 아시아·유럽·미주 등 전세계 240개 국가에서 무료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소재의 휴대전화 사용자와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웹투폰측은 대용량 동시통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통화를 시도할 경우 전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거나 통화도중 갑자기 연결이 끊기는 등의 기존 인터넷폰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웹투폰의 와우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에 사운드카드와 헤드세트를 장착하고 와우콜 사이트(http://www.wowcall.com)에 접속한 후 회원 가입을 통해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사용자는 별도의 회비없이 광고클릭 등으로 와우콜쿠폰(사이버머니)인 「와우」를 적립해 통신요금 부담없이 통화할 수 있다.

와우콜은 예약가입자 50만명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본격 서비스가 개시되는 4월말 이후부터는 최고 500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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