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는 브라운관 이후 디지털TV의 주력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천안공단에 3000억원을 투자, 연산 20만장 규모의 PDP 전용공장을 건설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현재 가동중인 월 1000대 규모의 시험 생산라인과는 별도로 천안공장에 연산 20만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PDP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다음달 15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SDI의 이번 양산공장 착공 결정은 사실상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앞으로 한·일 업체간 PDP 양산경쟁이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본지 2000년 3월 8일자 참조
후지쯔·히타치합작사(FHP)·마쓰시타전기·NEC 등 일본업체들은 올하반기중 본격 양산을 목표로 PDP 생산공장을 신축중이며 현재 월 1000대 규모의 시험라인을 가동중인 LG전자도 최근 양산투자를 확정하고 투자시기만 남겨 놓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 PDP 공장 건설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천안 PDP 공장과 별도로 새로운 공장을 조기에 건설하기로 하고 천안 이북 지역을 중심으로 공장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이번 양산공장 착공 결정은 상업용 PDP 뿐만 아니라 사이버아파트 건설 붐에 힘입어 가정용 PDP시장이 조기에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물산 주택부문, 삼성중공업(쉐르빌), 인천국제공항, 대림산업 등 건설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국내외 대형 TV업체로부터 공급문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처럼 수요가 활발함에 따라 시장선점 차원에서 양산공장의 착공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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