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나 선불카드가 없어도 인터넷상에서 전자지갑을 마련해 온라인으로 대금결제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자지불서비스가 등장했다.
메타랜드(대표 김도진 http://www.metaland.com)와 씨포켓닷컴(대표 김광흠 http://www.cpocket.com), 광주은행(행장 강락원 http://kjbank.banktown.com),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http://www.haansoft.com)는 전자지갑인 「씨포켓」을 공동개발하고 18일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씨포켓에 가입한 회원들은 모든 은행에서 본인의 씨포켓 번호로 계좌이체를 통해 전자지갑을 충전한 뒤 가맹점에서 본인 ID만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인터넷 전자거래 지불수단들이 특정 프로그램이나 부가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통장식 전자지갑으로 실물자금은 은행에서 관리하고 사이버자금만 전자지갑에 담겨 유통되는 형태다.
새로운 전자지불 체계인 씨포켓은 광주은행이 중개하여 금융전산망과 연계함으로써 은행의 일반적인 거래수단을 이용하여 자금의 충전과 환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잔액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또 결제시 이용자에게 메일을 발송해 고객의 안전을 도모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사이버 자금의 이체도 가능하다.
메타랜드측은 이와 관련, 『지불금액도 1원 단위 소액까지 가능함으로써 IP 또는 CP사업자들이 고민하던 가맹점의 과금결제서비스를 해결했다』며 『앞으로 각종 종량제, 정액제서비스의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타랜드 등 4사는 18일 오전 11시 30분 롯데호텔에서 각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씨포켓 상용서비스에 대한 공동 발표회를 갖는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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