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지하철 및 버스 등 각종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오는 24일부터 휴대폰을 이용해 지하철 요금을 지불하는 「019 이지패스」서비스를 실시한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17일 국민카드(대표 변종화)와 교통요금 결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서비스가 실시될 경우 019 이지패스가 장착된 휴대폰(일명 T폰) 이용자는 지하철 정액권이나 버스카드, 현금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019 이지패스 서비스는 휴대폰 플립부분에 교통카드칩(RF칩)을 내장해 요금이 자동정산되는 방식. 이용자가 지하철이나 버스의 요금인식 장치에 휴대폰을 스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기존 교통카드 이용방식과 동일하나 이같은 과정이 휴대폰을 통해 처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교통카드와 달리 충전소에서 일정금액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서비스 이용시 대중교통 사용요금이 후불로 매월 사용자 이동전화 통화요금과 함께 정산되기 때문이다. 또 지하철 티켓,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불편함과 추가 비용부담을 없앴다.
신규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019 이지패스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를 구입, 인터넷교통폰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며 요금정산을 위해 「국민019프리패스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LG텔레콤은 이같은 서비스 확대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제공되던 「개인 맞춤 교통정보 서비스」에 버스 및 지하철 교통상황 및 노선 안내 등을 대폭 포함시켰다.
LG텔레콤은 우선 24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전 구역에서, 6월 1일부터는 일반버스 전 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고객에게는 5월 중순부터 자사 영업센터에서 「아이 플러스」 및 「LGP6600F모델」을 대상으로 교통카드칩을 장착시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텔레콤은 국민카드와 함께 휴대폰으로 신용카드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m비즈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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