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조회공시요구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회공시요구의 유형으로는 주가급등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4일 1·4분기 조회공시요구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15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건수인 79건보다도 높았다.
이 가운데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가 전체의 68.5%인 1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각종 루머·보도 등의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요구도 50건을 차지했다.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은 75건이 「특이사항 없음」으로 답해 코스닥시장의 극심한 주가변동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에 대해서는 37개사가 「진행중 또는 검토중」이라고 답해 등록법인들의 내부정보 관리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특히 올들어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조회공시가 시장의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하나로통신 인수설,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합병설,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기업 합병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파워텍·대신전연·디지탈임팩트 등 3개사는 조회공시 후 1개월 이내에 조회공시 내용과 상반된 공시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등록법인들의 조회공시 내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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