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핵심 인터넷사업인 국내 최대규모의 레저스포츠 마켓플레이스 「넥스프리(http://www.nexfree.com)」가 다음주 출범한다.
넥스프리는 독립법인 형태로 초기 납입 자본금은 10억원이며 코오롱상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골프장, 스포츠센터, 스포츠 의류, 장비 등 그룹의 핵심 레저스포츠 사업을 포괄하는 인터넷 포털로 구축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부터 코오롱상사, 코오롱정보통신, 그룹기획조정실 등을 중심으로 레저스포츠에 대한 인터넷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레저활동을 하나의 사이버체인으로 연결하는 레저스포츠 전문 마켓플레이스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넥스프리 비즈니스 모델을 확정하고 시스템개발 및 제휴 등을 추진해 왔다.
코오롱그룹은 신세기이동통신 주식매각자금 3000억원을 사이버기업화에 이용한다는 전략으로 그룹전체가 레저스포츠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가 인터넷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에 따라 앞으로 넥스프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개념의 자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넥스프리는 우선 레저스포츠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레저스포츠 관련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로 B2B 전자상거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포렉스, 코오롱고속관광 등 그룹 내외의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2·4분기내로 국내 레저스포츠 인프라를 통합하고 3·4분기 중으로 전세계적인 레저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그룹은 넥스프리의 초기사업 구축을 위해 코오롱그룹 소유의 골프장과 스포츠센터, 지역 레저시설 등에 대해 체인을 구축했으며 국내외 레저스포츠 전문클럽을 유치, 전문가 영입 및 양성 등 대규모 기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창수 넥스프리 사업팀장은 『이미 국내에도 군소 레저스포츠 포털이 난립하고 있지만 콘텐츠, 커머스 및 오프라인 인프라를 자유롭게 연계해주는 사업자는 없다』며 『모든 레저와 스포츠활동을 지원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레저스포츠와 관련된 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높여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프리는 다음주 출범이후 강남 테헤란로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통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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