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별정통신 2호 사업자로 등록한 DSI텔레콤코리아와 별정통신 1호 사업자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면서 화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업체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DSI텔레콤코리아(대표 히사미 이마이)가 일본 DSI텔레컴의 한국지사로 일본계 자본이 51%나 될 뿐 아니라 한국 진출 일본계 기업과 거주자를 집중적인 마케팅 대상으로 잡고 나선 데서 비롯됐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대표 김동일)도 일본 KDD의 지분이 49%인 데다 일본계 기업과 개인 대상의 국제전화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이용자 대상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DSI텔레콤코리아는 우선 별정통신 1호 사업자인 나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호집중과 재과금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DSI텔레콤코리아의 관계자는 『고품질의 맞춤형 패키지상품(브랜드명 J텔)을 개발해 한국 내 일본기업과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5월부터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호처리는 나래텔레콤이 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도 DSI텔레콤코리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김동일 사장은 『일본기업과 개인 대상의 영업 부문이 전체의 10% 내외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DSI텔레콤코리아의 영업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대응전략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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