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대표 이정명)이 비씨카드(대표 이호군), 평화은행(은행장 김경우)과 각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에서 개발한 지문 인증 휴대폰인 「패스폰」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패스21과 비씨카드는 지문인식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 등의 문제를 해결한 패스폰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올 하반기부터 보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들은 비밀번호와 서명을 입력하지 않고 지문으로 인증을 받고 상품을 구매하거나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패스21은 평화은행과 패스폰을 이용한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전자화폐, 교통카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 거래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패스21은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운영 단말기·발급기 개발과 공급을, 비씨카드와 평화은행은 패스폰 발급과 배송, 활성화를 위한 부가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키로 했다.
패스21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문 인증 방법을 통해 전자상거래나 사이버 금융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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