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개혁을 검토중인 실무자회가 표준화 작업의 신속화를 위해 ITU 산하에 민간주도형 표준화 기관의 신설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실무자회는 특별 그룹을 신설해 검토를 추진, 오는 11월 결론을 낼 계획이다.
ITU 산하 민간주도형 표준화 기관 추진은 유럽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국제표준은 민간주도로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ITU에서는 민관 공동으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가맹국 정부가 결정, ITU 권고로 제안한다. 그러나 통신 분야는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유연성이 부족한 ITU와 시장간의 괴리로 불만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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