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응용기기, 2004년 4억5000만대 육박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의 응용기기가 오는 2004년에는 전세계적으로 4억5000만대에 육박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미국 IDC(http://www.idc.com)가 최근 내놓은 「블루투스 관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투스에 대응하는 분야는 휴대폰단말기, 노트북컴퓨터,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중심으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스캐너 등으로 확대돼 대수 기준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2004년에는 4억4890만대, 미국은 1억1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기기별 블루투스 기종 비율은 휴대폰이 옵션으로 추가가능한 경우를 포함해 올해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카메라는 2004년 19%에 이르고, 프린터는 내년 이후 탑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 『블루투스가 기본적으로 통신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양쪽 기기가 모두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는 무의미한 것』이라며 『보급 확대를 위해선 저가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얼라이드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인스탯 등 다른 시장조사 업체들도 블루투스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각각 2005년 세계시장 규모가 20억달러,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얼라이드의 경우 블루투스 모듈이 2005년 4억대 출하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그 가격도 초기 30달러에서 5달러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스탯은 휴대폰, 노트북컴퓨터를 출발점으로 PDA,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등으로 응용범위가 확대돼 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투스는 엑릭슨, IBM, 노키아. 도시바 등이 밀고 있는 무선통신 인터페이스로 반경 10m 이내의 기기간 무선 정보통신이 가능하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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