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BT, 웹호스팅 사업 강화

미국의 AT&T(http://www.att.com)와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컴(BT http://www.bt.com)이 웹호스팅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C넷」에 따르면 AT&T와 BT는 이를 위해 양사의 합작사인 콘서트(http://www.concert.com)와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20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16개국에 모두 30개의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기존 14개의 데이터센터 외에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 11개의 센터를 올해 안으로 설치하고 2년내에 호주, 브라질, 멕시코, 홍콩 등지에도 19개의 센터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신설되는 데이터센터는 콘서트가 17개국 21개 도시에 가지고 있는 인터넷프로토콜(IP)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AT&T의 마이클 암스트롱 회장은 『웹호스팅·전자상거래 등을 지원하는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중앙 사무실」』이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호스팅 시장은 최근 대기업들의 잇따른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IBM은 지난달 퀘스트와 50억달러 규모의 합작사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네덜란드 KPN, 퀘스트의 합작사인 KPN퀘스트와 유럽 지역에 18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국의 종합통신업체 케이블앤드와이어리스는 웹호스팅을 주력 업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업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웹호스팅 시장은 올해 38억달러에서 오는 2004년에는 146억달러 규모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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