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개발업체인 인타임(대표 고태호)은 최근 KTB에서 19억2500만원, 한국IT벤처에서 7억원 등 총 26억2500만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해 음성처리기술과 영상처리기술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및 영상회의시스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타임은 MPEG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영상 압축·복원장치인 MPEG 인코더 및 디코더와 여러 채널을 한 화면으로 분할해 보여주는 영상이미지 처리장치를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SK텔레콤의 IMT2000 컨소시엄 중 동영상 및 음성처리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인타임은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와 영상회의 전용 세트톱박스를 개발, 올해안으로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터넷전화는 PC를 이용하는 기존 웹투폰 방식이 아니라 일반전화에 전용 칩을 설치, 인터넷망을 통해 통화하는 방식의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타임측은 『포스트 PC 시대에 가장 중시되는 음성처리기술과 영상처리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800% 늘어난 72억원으로 끌어올려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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