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물도 인터넷 상품권으로 하세요.」
사이버 공간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이 점차 많아지면서 선물 및 판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용 상품권이 속속 등장, 사이버 공간에도 문화상품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존의 소액 전자화폐가 주로 디지털 콘텐츠 구매후 현금결제를 대신하는 결제수단인 데 비해 사이버 문화상품권은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다 기본적으로 선물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권 발매를 처음으로 시작한 곳은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http://www.buynjoy.com). 이 회사는 지난 3일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총 4종의 상품권 발매를 시작했다. 한국웹머니사의 웹머니 카드결제시스템을 이용한 일종의 직불카드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선물용 상품권이다.
아예 인터넷 전자상거래 공간의 상품권 유통시장을 노리고 출범한 업체도 등장했다. 해피머니(대표 이호석 http://www.happymoney.co.kr)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공간의 상품권 유통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설립됐으며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0일 인터넷 문화상품권 「해피머니」를 발매한다.
해피머니 홈페이지뿐 아니라 전국 1000여개 금융기관, 바이더웨이 등 700여개 편의점, 한솔CSN, 프리챌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판매될 해피머니는 1만원권 소액 상품권과 가격제한 없는 자유권 2종이 발매된다. 해피머니는 한솔CS클럽, 인터파크, 상록홈쇼핑, 한소프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소비형 상품이 아니라 제3자에게 선물하는 상품권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등장했다는 것은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가 그만큼 활성화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상품권 등장으로 B2C 전자상거래가 더욱 확대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