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자동차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요청이 1000여건을 넘는 등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의 운행과정에서 발생한 품질과 기능상의 하자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청구가 전체의 82.9%에 해당하는 920건을 차지해 자동차 품질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이 지난 한해 동안 접수받은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청구 접수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엔진이나 차체 등의 소음·진동(27.9%)과 변속기나 조향장치 등의 작동불량(18.6%),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고장(18.0%) 등을 불편사항으로 지적했다.
자동차 회사별로는 기아자동차가 416건(37.5%)으로 가장 많은 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현대자동차 338건(30.5%), 대우자동차 282건(25.4%) 순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현대의 경우 소나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스타렉스·그랜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카니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피아·크레도스 순이었으며, 대우는 누비라·레간자 순으로 피해접수가 많았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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