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 소속의 최재천(ID:Se-Ri-Dak)은 프로게임 경력 1년으로 비교적 연륜이 짧은데도 KIGL 리그의 본게임격인 스타크래프트 남성 일반부에서 우승함으로써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80년생으로 올해 20세인 최재천 게이머는 저글링러시와 질럿러시 등이 주특기로 최종 왕중왕 선발전에서도 이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n016의 남유성 게이머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99년 성동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프로 게임계에 입문했으며 99년 KPGL 4회 대회 2위, 99년 배틀탑 7월 결선대회 2위, 99년 8월 서울스포츠배 5위 등의 성적을 올리다가 이번에 명예의 왕중왕을 차지했다.
삼성물산 두밥에 소속된 조백규(INSFORD)는 83년생으로 현재 서울 광운전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게이머로 이번 춘계 리그 피파99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인을 놀라게 했다. 비록 고교 2년생이지만 게임경력은 1년 6개월이며 99년 제2회 KPGL FIFA 1위, 배틀탑 7월 결선대회 3위, 99년 제1회 EA스포츠 드림컵 트윔넷 3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빠르면서 정확한 패스가 장기인 그는 『피파는 게임이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라며 『국내 최고의 프로 게이머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긴 생머리에 웬만한 스타 뺨치는 외모를 갖고 있는 김혜섭은 KIGL 춘계 리그에서 배출된 최고의 스타.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ID인 「장미」처럼 아름다움과 여전사의 기량을 동시에 갖춘 그는 스타크래프트 여성부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게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81년생으로 올초 경성고를 졸업한 그는 시즈탱크러시를 주전법으로 사용하며 지난해 Recom배 커플전 1위, 배틀탑 월대회 8강 진출 등의 경력으로 이미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춘계 리그에서 명실상부하게 여성 게이머 1위 자리에 등극한 그는 『여성 최초로 세계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당찬 꿈을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