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전문업체들이 제휴,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XML 기반의 B2B용 핵심엔진 개발에 나선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이네트(대표 박규헌)와 XML 전문업체인 K4M(대표 주종철)은 최근 제휴를 맺고 XML기반 B2B용 핵심엔진인 「이비즈(e-biz)」를 개발키로 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아리바, 커머스원, i2테크놀로지 등의 업체가 XML 기반의 B2B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양사간의 이번 제휴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XML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회사간의 기술 접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가 개발에 나설 「이비즈」 엔진은 시스템간 메시지 교환에 있어 「비즈토크(XML 기반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 「CBL(표준 비즈니스 언어)」, 「cXML(Commerce 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의 국제표준을 수용할 방침이다. 특히 모듈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다양한 버전의 솔루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비즈」는 4월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물산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또 XML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기본 모듈인 전자문서교환(EDI)외에 전자카탈로그, 마켓플레이스, 유지·보수운영(MRO)과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등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제휴와 관련, 이네트 박규헌 사장은 『폭발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해외 B2B 솔루션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기반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네트는 현재 삼성물산의 인터넷 사업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B2B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철강, 건설, 화학, 물류 분야에 걸쳐 국내 중소형 업체들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업체들을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중이다.
K4M은 국내 최초로 XML 검색엔진을 개발한 바 있고 XML 기반의 콘텐츠관리시스템과 이를 확장시킨 지식관리시스템(KMS)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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