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웹TV(대표 홍승철 http://www.kebtv.com)가 다음달부터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공급 및 관련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웹TV는 최근 보급형 및 고급형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신제품 2개 모델 「kebtv 200/200플러스」를 개발, 한국전자를 통해 본격 생산해 다음달부터 공급에 나서는 동시에 그동안 확보한 생활 콘텐츠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터넷TV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인터넷TV 사업에 나서기로 한 업체는 인터넷TV 네트워크스 및 클릭TV·홈TV인터넷 등 선발업체를 포함, 총 4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웹TV는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가운데 DVD플레이어 및 돌비서라운드 기능을 갖춘 고급형 제품의 경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보급형 제품은 무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서비스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 내역조회 및 지역상권 ARS시스템, TV를 통한 부녀회의 등 사이버아파트용 애플리케이션과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추후 자체개발 및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업체로부터 제공받는 형태로 서비스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웹TV는 지난해 11월 코리아헤럴드·한국통신하이텔·한솔CSN·라이코스코리아·에스원·한국전자·삼보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리넷·부일이동통신·와이드링크 등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한국통신과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 세트톱박스 보급 및 콘텐츠사업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KC텍과 월뱅크 등으로부터 16억원의 자금을 유치, 자본금 규모를 28억9000만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미국·영국·일본 등지의 기업들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홍승철 사장은 『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국내외 업체로부터의 자금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자본금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6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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