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게임 인기 상한가

게임과 광고 마케팅을 접목한 온라인 게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디아이지(대표 정원석)가 온라인을 통해 타자 연습 게임과 광고를 결합한 「에드 타이핑」(http://www.adtyping.com)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아이코리아·럭키포유·웹포러스·인츠닷컴·이게임넷·골드인터넷·아이탱크·럭키러쉬닷컴 등 인터넷관련업체들의 광고 마케팅을 접목시킨 게임 서비스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고를 접목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곳이 2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주요 수입원으로 사용하는 배너 광고와는 달리 네티즌들이 스스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를 접하게 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아이탱크(대표 홍순석 http://www.itank.com)는 게임을 하는 사람의 분신(아바타) 캐릭터와 퀴즈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는 지형·지물 등을 회사의 로고나 상품으로 이용해 광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퀴즈오픈(http://www.quizopen.com)」의 시험 서비스에 나섰다. 아이탱크는 이를 계기로 오는 4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럭키러쉬닷컴(대표 조일현)은 지난 30일 게임과 광고를 접합한 사이트(http://www.luckyrush.com)를 개설했다. 확률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현재 총 3억원의 상금을 걸고 「4·13 총선 투표율」 맞추기 게임 등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기업의 광고 마케팅을 타깃으로 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퀴즈퀴즈」라는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엠플레이(대표 정상원)도 최근 삼성전자와 한솔엠닷컴을 광고주로 유치, 퀴즈퀴즈의 게임 내용에 이들 회사의 광고를 삽입했으며 두레소프트(대표 박홍원)는 복장과 액세서리 등을 이용한 「밀레니엄 미팅」을 서비스중이다.

특히 골드인터넷(대표 정민호)은 상품 브랜드나 업체들의 로고를 맞추는 슬롯머신형 게임인 골드아이(http://www.gold-i.co.kr)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게임넷(대표 이유재)은 인터넷 포커 게임인 이게임넷(http://www.e-gamenet.com)을, 웹포러스(대표 김세은)는 광고게임 전용 사이트인 애드큐(http://www.adq.co.kr)를, 아이코리아(대표 이종국)는 빙고게임 광고 사이트인 「윈윈2000」(http://www.winwin2000.com)을 개설, 서비스중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