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재택의료서비스가 상반기 시험단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정보통신·바이오넷·페이지원 등 재택의료서비스 업체들은 통신망·의료기기·의료정보·정보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컴퓨터를 통해 일반인의 건강을 관리·자문해 주는 재택의료서비스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간 또는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병원을 찾을 수 없었던 일반인과 환자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편리하게 재택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대중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업체 고려정보통신(대표 이광호 http://www.korinc.com)은 코디소프트·멕·온세통신·다솜방송·종근당 등 9개 업체와 「원격건강관리서비스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4일 컨소시엄 조인식을 갖고 2개월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컨소시엄은 일반인이 집안에서 원격의료전용인 의료기기를 사용해 측정한 혈압·산소혈중포화농도 등 각종 생체신호를 인터넷으로 원격진료센터에 올려 놓으면 인근 지역의 의료기관이 온라인상에서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는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의료기기업체 바이오넷(대표 강동주 http://www.bio2net.com)은 메디다스와 한양의대·가톨릭의대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이달 중순부터 100여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태아의 심박 및 건강상태를 관리, 건강한 출산을 돕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바이오넷이 도입하는 재택의료서비스는 산모가 태아심음심박측정기를 활용해 태아심박동을 측정한 데이터를 인터넷이나 무선통신망을 통해 서비스센터에 전송하면 자동분석프로그램이나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결과와 조치사항을 통보해 주게 된다.
또 태교와 관련된 정보·임신 및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위한 부가적인 임신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산모의 혈압·체온·심전도·체중 등 데이터를 전송해 산모의 건강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범위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최근 인성정보에서 설립한 페이지원(대표 윤재승 http://www.hidoc.co.kr)은 다일정보통신·대웅제약, 전문의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터넷상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추후 사이버아파트에 재택진료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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