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전자(대표 구자신 http://www.sungkwang.co.kr)는 쿠쿠밥솥으로 유명한 소형가전 전문업체로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서는 비교적 이른 지난 85년부터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성광전자가 전산화에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구자신 사장의 『정보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 때문. 구 사장은 사업내용이 빠짐없이 데이터화돼야 과거·현재의 추세를 분석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기업만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창업 초기부터의 신념에 따라 차근차근 제조와 경영의 주요 단계를 디지털화해 왔다.
성광전자는 지난 85년에 1000여만원을 투자해 생산계획 및 자재발주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89년에 1억2000만원을 들여 시스템 추가 및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인사급여·영업·회계 시스템과 그룹웨어를 가동하게 됐다. 지난 97년에는 3000여만원을 투입, 대기업들도 도입하기 어려운 전자결재시스템을 갖췄다.
성광전자는 이같은 전산투자를 통해 협력업체들과 성광화학 등 계열사들과의 자재공급, 생산 및 물류 등에 대한 정보를 원활히 교류하는 한편 결재서류를 50% 이상 줄여 시간·비용의 비효율을 대폭 감소시켰다.
그러나 성광전자는 디지털경영의 경우 아직까지 해당 업무의 담당자들이 신규 데이터 발생시 e메일로 각 부서에 통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 따라 올해부터는 서비스 센터의 불량발생 보고나 대리점의 주문과 발주까지 전산시스템을 통해 본사로 바로 보고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