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기술-이캐피탈 합병 인터뷰

<채운섭 사장>

-앞으로 합병작업이 어떻게 전개되나.

▲우선 가급적 빨리 임시주총을 열어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것이다. 사무실,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 조직 재정비 등 구체적인 문제까지 앞으로 5개월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캐피탈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우선 맨파워가 좋고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캐피탈은 홍 사장을 비롯해 구성원들의 해외 네트워크가 좋아 앞으로 합병회사의 국제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큐베이션 부문이 이캐피탈의 강점이다.

-합병회사의 운영 전략은.

▲국제화에 승부를 걸 것이다. 외국계 벤처캐피털이나 금융기관을 통해 자본유치 및 펀딩에 적극 나서고 SSgA 등 외국 관련업체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인 영입, 공격적인 벤처투자와 구조조정, M &A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투자도 본격화, 미국·홍콩·싱가포르·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홍종국 사장>

-합병작업은 언제부터 추진했나.

▲양사 모두 핵심인력들이 과거에 M &A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교분을 가져왔으며 구체적인 합병 검토는 지난해 말 웰컴기술금융이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이후부터다.

-추가 M &A 계획은 없나.

▲이번 합병으로 벤처금융에 관한한 거의 토털솔루션체제를 구축했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는 업체라면 지속적으로 M &A를 추진할 것이다.

-창투업계 M &A에 대한 전망은.

▲국내 벤처캐피털들은 규모가 너무 작다. 최근에는 벤처투자의 절대단위가 커지고 있고 대기업 및 외국 벤처캐피털이 대거 유입, 국내 중소 창투사들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M &A에 나설 것으로 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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