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SDI·오리온전기 등 국내 컬러TV용 브라운관(CPT) 3사가 10년 이상 계속된 미국의 반덤핑 조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30일(한국 시각) 한국산 CPT에 대한 반덤핑 명령의 철회에 대한 표결처리 결과, ITC 상임위원 만장일치로 반덤핑 명령의 지속이 미국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지속시키거나 재발시키지 않는다며 현존 반덤핑 명령의 철회를 판정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강진구)는 이번 조치와 관련, 지난 95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에 따라 의무화된 5년 일몰재심(Sunset Review)의 결과로 지난 86년 미 업계가 한국산 CPT를 반덤핑 혐의로 제소해 88년부터 부과돼온 반덤핑 명령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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