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이용료 결제수단이 소비자 중심으로 크게 다양화되고 있다.
30일 넥슨·엔씨소프트·메닉스·아트마인드·CI소프트·밉스소프트웨어 등 온라인게임업체들은 지로를 통한 온라인 입금 위주의 이용료 결제 방식에서 벗어나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카드 결제 및 사이버 머니 결제 방식을 잇달아 채택, 선보이고 있다.
카드 및 전자화폐 결제 등은 미수금 및 요금 연체로 인해 애로를 겪는 온라인게임업체들에게 효과적인 결제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대표 이민교)은 최근 외환카드와 제휴를 맺고 게임 이용료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넥슨외환카드」를 선보였다. 넥슨은 매월 자동적으로 게임 이용료를 이체하는 대신 카드 이용자에게는 게임이용료 할인·게임이벤트시 특전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넥슨은 현재 PC방을 대상으로 이 카드의 보급에 나서고 있으며 추후 개인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카드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삼성카드 등 타 카드사와도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그동안 무통장 입금방식으로 이용료를 받아온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국민카드·외환카드·비씨카드·LG카드·삼성카드 등을 통해 이용료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료 연체 및 미수금 문제 등으로 인해 카드 결제를 도입했으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카드사용이 활성화되고 있어 앞으로는 카드결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카드결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소액전자화폐를 이용한 결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인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는 소액전자화폐업체인 이코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의 온라인게임인 「넷바둑」과 「다크세이버」의 이용요금을 소액전자화폐로 받고 있다. 위즈게이트는 일반 이용자들의 선불개념으로 소액전자화폐를 구입, 게임 이용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트마인드·CI소프트·밉스소프트웨어 등이 이코인과 제휴를 맺고 이용자들이 소액전자화폐로 이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소액전자화폐 결제시스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로를 통한 결제는 미수 및 연체자가 30%에 이를만큼 온라인게임업체들에게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카드 및 전자화폐 도입으로 인해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경영난이 완화되는 한편 사용자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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