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포렉스 방송사업본부에 속해 있는 예술·영화TV를 5월께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고 인터넷 방송 등 새로운 매체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코오롱 그룹내에서 방송사업이 홀대받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룹 회장의 방침에 따라 방송사업을 21세기 전략사업의 하나로 육성키로 했습니다.』
예술·영화TV를 이끌고 있는 정훈 전무(방송사업본부장)는 『방송사업이 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백조」로 다시 태어났다』며 예술·영화TV의 미래를 낙관했다.
5월께 자본금 120억원 규모로 설립될 독립법인은 벤처자금과 외국자본을 대거 유치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인데 회사 설립 직후 2차 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예술·문화 분야는 다른 채널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독특한 장르이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방송이나 위성방송 사업을 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위성방송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하기로 한 상태며 디지웨이브·인포아트 등과 협조해 인터넷방송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방송 사업은 예술·영화TV의 강점을 살려 문화 분야의 전문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여기다 현재 방송위원회에 계류중인 코미디 채널의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복수 프로그램 공급사업자(MPP) 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정 본부장은 내다봤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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