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출장이 잦은 직원이 전화망을 이용해 본사와 고속(56Kbps)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프레임릴레이 신규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프레임릴레이 고속 데이터망을 더욱 발전시킨 SVC서비스와 다이얼업 접속서비스 두 종류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장으로 이동이 빈번한 업체의 직원들이 전화망으로 프레임릴레이망으로 구축돼 있는 본사나 지사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가입자 요금은 ID당 6000원이며 사용요금은 분당 20원이다.
SVC(Switched Virtual Circuit)서비스는 PC통신 환경에서 정보제공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IP(정보제공자)의 호스트 회선에 적합한 서비스로,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보다 빠른 속도와 향상된 품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PC통신을 이용해 정보를 제공받던 이용 고객들의 통신품질이 향상된다.
다이얼업 접속서비스는 프레임릴레이망으로 구축돼 있는 본사나 지사의 호스트를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망으로 접속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로 데이터 상품에 대한 다양해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전용회선 등 데이터 시장에서 안정된 기업전산망 구축 및 PC통신용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레임릴레이 서비스란 LAN으로 구성된 기업체의 본·지사간 프로토콜 처리를 간략화해 단순히 데이터프레임들의 중계 기능과 다중화 기능만을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전송 지연을 감소시켜 고속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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