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비디오> 4월 판매용비디오 시장 동향

4월 판매용 비디오(셀스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라클·성일미디어·우일셀스루 등 주요 셀스루 비디오 업체들은 4월 한달 동안 업체별로 3∼5편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들어 3월까지 신작 출시를 거의 하지 않고 스테디 셀러 위주의 영업을 벌여 왔던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셀스루 시장은 2∼3월의 비수기를 거쳐 4월부터 서서히 매기가 살아나다가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최고 성수기를 맞는다』며 『5월 성수기를 앞두고 셀스루 제작사와 유통사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오랜만에 신작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라클은 4월 중 「텔레토비」류의 유아용 프로그램인 「테디 베어」, 애니메이션인 「삼국지」 등을 내놓고 클레이메이션(진흙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을 재출시할 계획이다. 또 클레이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한 「힐탑 호스피탈」의 출시도 검토중이다.

성일미디어는 슬로바키아 국영TV가 제작, 국내 TV를 통해서도 방영됐던 「해동이와 달동이의 조각나라, 재미나라(가제)」를 4월 중순 출시키로 했으며 스펙트럼디브이디가 제작한 뮤직비디오인 「이정현의 스타박스」를 4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SBS 프로덕션이 「별나라 친구 올리」와 「춤추는 젤라비 2탄」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BM코리아는 「베이비 잉글리시」, KBS영상사업단은 「꼬꼬마 텔레토비 4탄」, 프레임엔터테인먼트는 「붕붕차차」 등을 선보인다.

이처럼 셀스루 업체들이 신작 출시에 적극 나섬에 따라 「텔레토비」시리즈와 「춤추는 젤라비」 「포켓몬」 등이 주도해 온 시장상황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베이비 잉글리시」와 텔레토비의 뮤지컬 버전인 「꼬꼬마 텔레토비 4탄」 등이 4월 출시작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일셀스루는 둘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린이 율동잔치(가제)」라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4∼5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제작 일정이 늦어져 추석 성수기에 맞춰 출시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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