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기업문화 도입...복장 자율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근무분위기 조성과 업무능률의 향상을 위해 28일부터 전 임직원이 정장 대신 자율복장으로 근무하도록 한 것은 물론 생산라인·조직명칭 등을 디지털이미지가 나는 형태로 바꾸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임직원은 평일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재킷과 남방셔츠, 면바지와 캐주얼화를 착용하게 되며 토요일에는 청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창의성이 중시되는 연구개발부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완전히 자율에 맡겨지며 신입사원 면접때도 복장을 자율화해 신세대들이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인터넷 확산에 따른 시대변화에 맞춰 전문 상담원이 인터넷상에서 지원자의 질문에 답변키로 했으며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채용상담실」과 각 대학의 「취업정보실」을 연결해 채용정보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연월차휴가와 여름휴가를 활용해 연간 10일에서 14일까지 연속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프레시 휴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회의실 이름, 생산라인 이름, 조직이름, 식당메뉴까지도 디지털식로 바꿔 일상생활에서의 디지털 마인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의 인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HR부문장 김영기 전무는 『회사의 경영전략과 사업환경이 급속히 디지털로 변화하는 만큼 임직원의 마인드도 디지털로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그동안 성과주의 보상제도 및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근무환경을 디지털로 바꿈으로써 조직 전체를 완전히 디지털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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