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다리미·가스레인지·믹서·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사용 부주의로 화상을 입거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이 지난해 병원과 소비자 모니터 등으로부터 수집한 「위해정보 수집·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방용품과 소형가전제품의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10%를 넘는 250여건에 달하는 등 위험사례가 다수 접수돼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안전을 더욱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선풍기·제면기·믹서 등에는 손가락을 베이고 압력밥솥·가습기·다리미 등에는 화상을 입는 사례가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이들 부문에 대한 보호장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보원은 LG전자 가스오븐레인지의 경우 뒷면 철판 가장자리의 날카로움으로 인한 사고접수가 많아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며, 동양매직의 가스레인지에 대해서는 구이판을 꺼낼 때 그릴이 함께 나와 화상의 위험이 있어 개선을 요구해 업체로부터 제품개선을 받아내기도 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제품의 하자나 위해성이 발견되면 소보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pb.or.kr)나 핫라인(080-900-3500)에 신고하면 된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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