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인이 개발한 무료 메일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어 화제다. 화제의 업체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래넷인도네시아. 볼래넷은 대표이사인 장호열씨를 포함해 5명의 한국인을 주축으로 11명의 현지인들로 구성된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다. 인도네시아내 외국인 직접투자회사로 허가를 얻어 100% 한국인 소유의 해외 투자법인으로 지난 1월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인구가 100만명으로 추산되고 전체 PC보급률이 5% 미만에 그치는 인터넷 후진국. 하지만 장 사장을 비롯한 볼래넷 창업자들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2억명으로 추산)의 인구 대국으로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서비스를 오픈했다.
볼래넷은 첫 작품으로 무료메일서비스인 볼래메일(http://www.bolehmail.com)을 개발, 지난 2월 22일부터 제공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무료메일 서비스의 하나인 볼래메일은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가 영어로 제공되던 관행을 깨고 현지어인 인니어로만 제공된다.
볼래메일은 인도네시아의 대중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서비스개시 1개월만에 2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더욱이 전체 가입자의 10%이상이 매일 1회 이상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이용자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 볼래넷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볼래넷은 약 한달간의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이 검증되는 대로 이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장호열 사장은 『지난해 9월 시장 조사를 거쳐 인도네시아내 무료메일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현지 인터넷 사업에 착수했다』 며 『연말까지 100만명 정도의 가입자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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