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산업계의 거인 에릭슨(http://www.ericsson.com)은 한국 내 IMT2000 시장 상황 전개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릭슨코리아(대표 야누스 휘게디)는 본사와 긴밀히 연계, 지난해 10월 에릭슨코리아에 IMT2000사업부를 신설했다. 한국 내 IMT2000사업전략 수립 및 기술지원을 위해 본사에서 파견된 기술부사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IMT2000 기술지원, 공동개발 및 서비스 지원체제를 마련했다. 한국통신 등에서 근무한 전문가들의 영입하는 등 IMT2000사업부의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
에릭슨은 W-CDMA 및 cdma2000 등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놓고 있으며 장비 상용화를 대부분 완료한 단계에 와있다.
W-CDMA 방식의 서비스 방식을 확정한 일본과 핀란드에 장비 공급계약을 해놓고 있는 등 전세계 4개 사이트에 장비 공급 준비를 마치고 연말까지 공급하게 된다.
에릭슨코리아는 전세계 140개국 300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통신 장비·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신뢰도를 내세워 그 어느 외국업체보다도 강력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에릭슨코리아는 본사에서 생산하는 IMT2000 관련 전제품을 한국에 소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80년대 50%의 지분 참여를 통해 설립한 오텔코를 통해 한국에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시 기술을 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IMT2000컨소시엄(KIC)과 제휴하는 등 적극적 협력·지원의지를 밝히고 있다.
에릭슨코리아는 글로벌 로밍 등을 고려해서 전세계 표준 흐름을 따라가게 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기술과 사고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업자와 장비 개발 공급자에게 제품 공급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단 한국정부가 보다 전세계적 차원의 표준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을 가지면서 이에 대비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준비를 마쳐놓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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