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기존 셀룰러 및 PCS서비스 단말기 1위 업체의 자존심을 IMT2000사업에서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측은 기본적으로 IMT2000서비스를 IS95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동기방식 중심의 IMT2000 개발을 줄곧 주장해 왔던 이 회사는 최근들어 비동기방식의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에도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은 이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오는 2005년 반도체·정보통신·가전 등 3개 사업분야로 나눠진 자사의 예상 매출 70조원 가운데 30% 이상을 통신부문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기방식의 IMT2000 개발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동기와 비동기식 개발을 병행 지원하는 체계적 개발 조직을 수립했다.
삼성측은 그동안 『동기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기존의 국내 CDMA 개발 성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국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본격적인 비동기분야 개발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에서도 새로운 연구개발조직을 마련, 세계 추세에 대비하고 있다.
동기방식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보는 삼성은 비동기식 개발을 위해 연말까지 300여명을 충원, 총 100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8, 99년에 1000억원에 달했던 연구비를 올해부터 2년간 총 3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본격 투자에 들어간다.
특히 기지국과 제어국 외에 교환기 분야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 IP(Internet Protocol)와 결합되는 ATM 교환기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현대전자를 파트너로 삼아 공동 개발하는 전략을 세웠다. 비동기분야 기술개발은 이미 상위 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에 들어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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