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확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D램 반도체는 전년대비 46.7% 신장한 231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 전체 반도체시장에서 13.7%를 차지했다.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전통적으로 거대시장을 형성한 마이크로프로세서(16.9%)와 아날로그디바이스(15.5%)를 제외하고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높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나 아날로그디바이스에 비해 성장율이 2배 이상 높다. 표참조
이같은 D램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53억달러 규모를 형성해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 등 비휘발성 메모리 시장은 지난 98년 50억달러에서 지난해 71억달러로 41% 신장해 D램 반도체와 아울러 메모리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성장세는 뒤졌으나 비메모리반도체도 지난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날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262억달러로 전년대비 18.8% 신장했으며 주문형반도체(ASIC), 표준논리회로칩 등 논리회로칩 분야는 지난해 285억달러로 18.5% 성장했다.
마이크로칩도 디지털신호처리기(DSP)의 고성장에 힘입어 569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은 이 분야에 집중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는데, 삼성전자는 98년 6위에서 지난해 4위로 2단계 상승했으며 LG반도체를 통합한 현대전자는 22위에서 1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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