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출범한 프로게임리그가 1·4분기를 마감하는 최강자전을 개최, 주말을 달군다.
한국인터넷게임리그(KIGL)을 주관하는 배틀탑(대표 이강민)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룸에서 KIGL춘계리그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15개의 프로게임단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총 6차례의 경기를 진행한 KIGL은 「스타크래프트」 남·여성부 및 「피파99」 남성부에서 이미 각각 3강을 선발하였으며 3강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구단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루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나머지 1팀을 추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주 결정된 스타크래프트 남성부 3강은 6차전 누적 종합전적 22전15승7패로 승률 68.2%를 기록한 「네띠앙」을 비롯, 「n016」(22전14승8패, 승률 63.6%), 「KTB」(22전14승8패 승률 63.6%)로 확정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여성부에는 8전6승2패로 승률 75%를 기록한 「예카」와 「조이닷컴」(8전5승3패 승률 62.5%), 「천리안」(8전5승3패 승률 62.5%)이 역시 3강에 선착했다.
피파부문에서는 8전7승1패 승률 87.5%를 기록한 「KTB」, 「예카」(8전5승3패 승률 62.5%)와 「두밥」(8전3승5패 승률 37.5%)이 3강에 올라있는 상태다.
KIGL춘계리그 총상금은 5500만원이며 우승한 구단에 상금 500만원과 부상이, 나머지 구단에는 각각 50만∼3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프로게이머오픈(PKO 대표 임영주)은 SBS와 공동으로 26일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제1전시장에서 「2000 프로게이머오픈게임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의 공식종목은 「킹덤언더파이어」 「B보이」 「슬레이어즈」 등 국산게임 3종과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레인보우식스」 「피파2000」 등 총 6종으로 외산게임 일변도의 게임대회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700여명의 국내 게이머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PKO는 이날 행사를 국제적인 이벤트로 부각시키기 위해 미국·일본·중국·호주·영국·프랑스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20명의 외국 게이머를 초청했다.
특히 피파2000은 2002년 월드컵 공동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승부를 겨루는 한·일 국가 대항전인데다 축구 중계 캐스터와 전문해설가가 진행할 예정이어서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프로게이머오픈게임 왕중왕전의 총상금(부상 포함)은 3500만원으로 우승·준우승자에게 각각 2000만원·1000만원이, 3등에게는 500만원이 모두 장학금 형태로 지급된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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