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는 공동으로 유통분야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한 유통 공급망관리(SCM)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9면
한국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차관보, 강말길 LG유통 사장)는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달안에 유통분야와 관련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사업계획서를 확정짓고 4월중에 제안서 작성과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3개년 과제로 유통분야 전자상거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산업자원부 이희범 차관보, 신세계I&C 권재석 사장, 현대백화점 김영일 고문, LG유통 강말길 사장, 풀무원 이창근 사장, 교통개발연구원 권오경 실장 등 2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표준바코드와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보급률이 높은 식품과 생활용품 부문을 중심으로 유통 전자상거래 사업에 나서며 점차 이를 전분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초 안건으로 올라왔던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합의해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이날 SCM위원회는 현대백화점 고문인 김영일 위원장이 지난 2일 위원장단 회의에서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LG유통 강말길 사장을 민간측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오뚜기 함영준 사장, 동원산업 강병원 사장 등 5명을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설명/한국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가 주최한 「2000년도 1차 SCM위원회」가 21일 LG유통 강말길 사장 주재로 2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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