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B2B 전자상거래 서비스 첫 선

전세계 800여개 반도체업체를 포괄하는 반도체 분야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선보였다.

파워컴(대표 김종우)은 800여개에 이르는 전세계 모든 반도체 회사에 대한 소개와 주요 제품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반도체 전문 사이트인 IC뱅크(http://www.icbank.co.kr)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800여개에 달하는 반도체업체의 제품을 카탈로그와 애플리케이션 노트, 영업망별로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 검색엔진을 통해 반도체업체, 파트넘버, 제품군(카테고리), 대체품, 지사와 대리점 단위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더욱이 국내외 업체의 영업망을 전화번호와 함께 제공해 엔지니어는 물론 마케팅 담당자의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IC뱅크 사이트는 각 업체의 가격과 납기 정보를 제공해 견적을 요청할 수 있고 게시판을 통해 반도체를 사고 팔기를 원하는 업체끼리 자유롭게 반도체를 거래할 수 있는 B2B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샘플과 자료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업체의 정보를 수록해 반도체 공부를 원하는 엔지니어나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파워컴은 이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테크노 클럽」이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사이버 테크노 클럽은 엔지니어를 위한 순수한 기술토론의 장을 지원하고 특정 전문 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한 소모임 형태로 운영된다.

이밖에 이 서비스는 반도체 뉴스·정보통신·부품과 소재·컴퓨터·가전별로 코너를 마련해 실시간으로 신기술과 업계 동향, 제품정보 등을 제공한다.

파워컴은 장기적으로 자체에서 구축한 콘텐츠를 유료서비스화할 계획이며 전세계 반도체 거래망을 연결하기 위해 지난 15일 실리콘밸리에 파워컴USA(대표 제이슨 청)를 설립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관련 회사와 적극 제휴키로 했다.

김종우 사장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이번에 IC뱅크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오픈라인에서의 실전 경험을 살려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 반도체업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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