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에 대한 중소기업의 입찰정보 수집이 훨씬 쉬워지게 됐다.
전자결제시스템 개발업체인 이비즈컴(대표 한봉식 http://www.ebiss.co.kr)은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체들이 발주하는 각종 입찰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전자문서 형태로 입찰에 곧바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종합 입찰정보서비스(http://www.bid114.com)를 오는 5월부터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 관련 포털사이트를 추구하는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발주돠는 각종 입찰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면 등록 회원사들이 이를 조회하고 입찰 참가자격이 되는 경우 입찰장소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해당 입찰건에 응찰할 수 있으며 발주자의 최종 낙찰자 선정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비즈컴은 입찰정보 서비스 실시를 위해 인터넷 입찰 운용 및 호스팅 서비스 프로그램과 입찰 자료관리, 온라인입금조회, 통신 프로그램(에뮬레이터), 입찰 참가신청서 접수와 입찰 시행 프로그램 등의 각종 핵심 솔루션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현재 정부와 공공기관이 전산 프로젝트나 공사를 발주하거나 물품을 구매할 경우 정보제공 채널이 관보·신문·게시판·컴퓨터 통신 등으로 제각기 분리돼 있고 자료형태도 일관성이 없어 정보수집 능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중소기업은 공공기관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제한돼왔다.
따라서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중소업체의 입찰정보 수집이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입찰운영에 따른 인력과 비용이 절감되며 모든 입찰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입찰비리 예방과 공정성 제고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비즈컴은 정부·공공기관 등 발주자측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관공서·기업·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발주자 관련 프로그램과 시스템 확대보급에 나서는 한편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물자조달 전산망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개발한 입찰관련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전자 지불, 결재, 보안 인증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도 실시하는 동시에 전자선거 관련 패키지 제품도 개발,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한봉식 사장은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 입찰정보서비스는 국내 입찰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표준화는 물론 정보를 완전공개함으로써 일정자격을 갖춘 모든 기업들에 공평한 응찰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비즈컴은 지난 95년에 설립된 한성에스아이통신이 회사 이름을 바꾼 것으로 그동안 그룹웨어와 인터넷·인트라넷 관련 시스템 구축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조만간 인터넷 주식공모를 거쳐 제3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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