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 http://www.shinsegi.com)이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 요금을 평균 11.7% 인하한다.
요금인하폭은 통화요금을 10초당 24원에서 21원으로 12.4% 내리고 표준요금 기본료도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1.1% 내리는 선에서 결정됐다.
신세기통신은 요금인하에 따른 약관신고를 마치고 21일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신세기통신은 표준요금 외에도 패밀리요금, 로열요금, 비즈니스요금 등 16종의 선택요금도 평균 5.1% 내리기로 했다. 패밀리요금 기본료는 종전대로 유지하나 통화요금을 인하하고 단문메시지서비스를 월 100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요금인하는 SK텔레콤 요금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21개 요금상품 중 레저요금, 다이어트요금, 아이니요금 등을 제외한 17종의 상품에 대해 요금인하가 단행했다. 내달부터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이 24.6% 내리고 분기별로 가입자에게 3000원씩 부과하던 전파사용료도 면제돼 가입자 체감 효과는 훨씬 클 전망이다.
신세기통신은 요금인하로 연간 850억원에 이르는 요금 가입자 요금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기통신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요금인하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요금인하 폭과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의 이번 요금인하 조치는 PCS 사업자들의 요금인하 결정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업자들은 신세기통신의 요금인하폭이 PCS 사업자의 요금인하 수준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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