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열풍의 주역이었던 골드뱅크(대표 김진호 http://www.goldbank.co.kr)가 이번에는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에 휘말렸다. 관련기사 20면
골드뱅크의 대주주 가운데 하나인 미국계 릴츠펀드는 최근 골드뱅크의 1대주주였던 말레이시아 라시펀드(14.6%)를 전격 인수, 최대주주(19.65%)로 급부상하면서 현 골드뱅크 경영진 교체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릴츠측을 대리한 유신종 이지오스 사장과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20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진 교체와 사수로 맞대결,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결판나게 됐다. 릴츠펀드가 승리할 경우 외국계 펀드에 의한 국내기업의 첫번째 적대적 M&A 사례일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M&A 등을 통한 인터넷업계의 재편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유신종 이지오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골드뱅크의 미래를 위해 현 김진호 사장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진호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골드뱅크가 국민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워 적대적 M&A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5.6%의 지분을 보유한 중앙종금과 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에이스테크놀러지가 어느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골드뱅크 경영권의 향배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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