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http://www.lucent.com)가 초당 3.2테라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하는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세미비즈니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슨트는 총 연장 300㎞의 광케이블을 통해 초당 3조2800억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3.2테라비트급 전송장비의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루슨트는 100㎞ 길이의 광케이블 3개를 통한 이번 실험에서 고밀도파장분할다중전송(DWDM) 기술과 「라만」 증폭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DWDM은 하나의 광섬유 내에서 다수의 파장으로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전송용량을 크게 증가시켜주는 기술이며 라만은 데이터 전송시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1.6테라비트급 시스템이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지만 3.2테라비트급은 아직까지 업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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