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의 1·4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1, 2월 실적과 3월의 일별 실적을 근거로 할 때 올해 1·4분기 수출 및 내수가 각각 2조4000억원(32%), 1조원(69%) 등 총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 1월 7억달러, 2월 6억8000만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3월에도 7억2000만달러 달성이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수출목표인 77억달러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LG전자측은 말했다.
LG전자의 매출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제품과 대형·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광스토리지, 완전평면TV, 디지털 AV기기, 패키지 에어컨, 대형 냉장고 등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4분기중 TV수출이 완전평면TV와 29인치 이상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작년 동기대비 62% 증가하고 에어컨도 패키지 에어컨과 고급 룸에어컨 판매증가로 52%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스토리지 품목이 46%, 모니터·세탁기·냉장고 등이 각각 20%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이 20% 이상 신장하고 지난해부터 경기회복에 들어선 CIS, 아시아(중국 제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3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내수는 모니터가 112% 상승하고 TV·냉장고가 각각 44%, 30%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도 작년 동기대비 70% 상승이라는 높은 신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수요폭증으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평택·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와 중국·멕시코 등 해외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잔업 및 특근을 통해 생산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 투자할 1조3000억원을 조기에 집행해 주요 제품의 생산설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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