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코리아(대표 이홍선)는 13일 서울 삼성동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프트뱅크코리아(SBK)와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SBVK)의 투자자금 규모를 총 5억달러로 확대해 직간접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코리아는 1억달러 이상의 자기자본으로 단독 또는 공동으로 인터넷회사를 설립하거나 해외 인터넷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SBK가 단독 또는 합작으로 설립할 대상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고 자금동원력을 지니며 전자상거래에서 강력한 힘을 가짐으로써 소프트뱅크의 전세계 투자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K의 자회사인 SBVK는 상반기 1억달러, 하반기에 3억달러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인터넷 벤처들의 주식을 10%에서 30%까지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 사장은 밝혔다.
벤처캐피털사인 SBVK의 투자자금은 SBK와 달리 별도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여기서 나온 자금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약 1억달러를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반기에는 해외 자금과 국내 자금을 모집해 총 3억달러의 펀드를 조성, 국내 업체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BK는 1억달러의 자기자본으로 자회사 또는 합작사를 설립해 국내에서 강력한 인터넷패밀리를 결성하고 총 4억달러의 내부 펀딩으로 투자 수익과 함께 우호세력 확보에 나서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선 사장은 『투자대상 기업과 장기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게 SBVK 투자의 제1원칙』이라며 『세간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투자자금 일시회수로 동반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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