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에스아이넷, 데이콤, 드림라인, 한국통신하이텔 등 주요 ISP업계가 SW 및 서버 업계 등과 제휴를 맺고 자사의 전용선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SW와 서버를 동시에 제공하는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필수적인 SW와 HW, 인터넷 전용선 등 3가지 기본 요소를 패키지로 묶어 저렴한 가격에 공급,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피에스아이넷(PSINet)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 한국HP(대표 최준근) 등과 제휴를 맺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말까지 자사의 전용회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솔루션인 스몰 비즈니스 서버(SBS), 한국HP의 넷서버 「E60」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한국피에스아이넷의 전용선, 마이크로소프트의 SBS, 한국HP의 PC서버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MS나 한국HP의 제품 중 하나만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은 지난달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등과 제휴를 체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하이텔 전용선을 구입할 경우 기존 가격에서 40% 가량을 할인해주고 컴팩서버와 한아시스템의 라우터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데이콤(대표 정규석)도 한국HP, 파이언소프트(대표 이상성), 기업은행(행장 이경재), 정인정보기술(대표 홍정식) 등과 제휴를 맺고 기존 인터넷 전용회선 요금만 부담하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특히 데이콤은 자사의 EC패키지를 구입할 경우 기업은행으로부터 저리의 무담보 대출 서비스까지 제공, 중소기업체의 초기 사업 구축 비용을 최저화했다.
지난 1월에는 드림라인(대표 김철권)이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의 전용선을 사용하는 PC방에 한컴의 다양한 콘텐츠와 하늘사랑 가입권, 아래아한글 사용권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해 제공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피에스아이넷의 한 관계자는 『ISP업체들의 이같은 전용선 관련 패키지 상품 출시를 계기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벤처기업이나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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