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업체의 생존게임

「포털」은 야후, 라이코스 등과 더불어 IT산업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유행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대중들은 아직 그 의미에 대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인터넷포털이란 무엇이며 그 포털시장들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라이즌포털(Horizontal Potal:백화점식 사이트)이나 대형포털(Megapotal)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포털들은 96년 무렵부터 중심축(허브) 역할을 하며 인터넷 안에서 유용한 내용들의 목록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왔다.

포털은 기본적으로 웹서칭, 뉴스, 각종 참고할 만한 정보, 온라인쇼핑, 통신 등 5가지 특징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 등 비교적 광범위한 온라인 정보들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버티컬포털(Vertical Portal:전문업종 사이트)은 인터넷포털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며 특정산업 등 전문적인 소비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호라이즌포털은 일반적인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버티컬포털은 특정산업과 연계된 산업, 공급자 심지어는 경쟁자들의 사이트들에 관해 집중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버티컬포털은 그 산업 또는 틈새시장에 대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으며 틈새시장의 적당한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전자상거래도 그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브랜드를 창출하는 브랜딩과 관련기술 같은 포털 개념들의 효과적인 채택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포털마켓 안에서의 경쟁이 증가하면서 사업모델의 재고가 필요하다는 인식들이 확산되고 있다.

호라이즌포털은 수익증대를 위해 더 많은 정보와 서비스들의 제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시도가 사용자들이 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검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적 환경에서 어떤 전략을 추구해야 되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인터넷포털들은 브랜드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고민에 빠져 있으며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는 포털의 질적 내용보다 더 큰 차별성을 이루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은 각각의 프로필을 높히고 더 나은 내용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방송매체와의 협약, 파트너십 또는 인수·합병에 몰두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포털들은 최근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나 통신업체와 제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99년 9월 라이코스 아시아라고 불리는 조인트 벤처를 인터넷포털라이코스사와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이 합작해 만들었다. 통신업체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의 웹포털 파트너십은 양쪽 모두에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음성서비스사업의 수익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통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는 인터넷서비스와 웹포털 마켓에서 정보중개자로서 위치를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동맹은 고객을 크게 확장시키기 위한 매력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제품 및 서비스 벤더와 인터넷포털,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통신업체 그리고 방송매체 등의 범람으로 인해 사이버공간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들은 이제 하나로 합쳐지는 일종의 진화 과정을 겪고 있다.

-가트너그룹 시드니 사무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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