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6∼10일)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희비가 교차하는 양극화 현상을 낳았다. 한때 883선까지 밀리던 종합주가지수는 891.36으로 회복됐지만 주초의 909.93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등시마다 투신 등 기관의 매물공세와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이하면서 900선 전후에서 치열한 공방양상을 보인 것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중소형 기술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져 26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283.44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정보기술(IT)관련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덕택에 ET지수는 330선상에서 고른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는 시장을 이끌어갈 만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흐름이 종목 중심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핵심대형주의 반등이 제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시장내에서 평가받지 못했던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종목별 움직임이 다소 투기적인 양상으로 나타나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지만 상대적인 주가열위에서 주가탄력이 부추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 높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와 유통서비스주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은 하락세를 띠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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