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생명공학) 분야가 정보기술(IT)의 뒤를 잇는 포스트 벤처비즈니스로 서서히 각광받는 가운데 창투사인 UTC벤처(대표 김훈식)가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벤처펀드를 결성한다.
UTC벤처는 최근 생명보험회사와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과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벤처펀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이번주안에 주금납입을 마치는대로 전통적인 바이오기술 분야와 DNA칩 등 최근 주목받는 하이테크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UTC벤처는 특히 바이오 벤처투자에 대한 투자 및 심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국내 최대의 바이오 관련 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와 최근 전략적으로 제휴, 앞으로 이 연구소를 통해 투자 예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와 자문을 전담하기로 했다.
생명연은 이에 따라 5∼6명의 박사들로 「기술평가자문단」(단장 박호용 박사)을 구성, UTC나 자체적으로 발굴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생명연은 특히 최근 설립한 창업보육센터인 「바이오벤처센터」내 연구원 및 실험실 창업 형태로 입주한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UTC 김훈식 사장은 『바이오 분야는 성장유망성이 풍부함에도 불구, 그동안 투자회수에 장기간이 쇼요되는 이유로 벤처캐피털로부터 주목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생명연을 중심으로 바이오벤처창업 열기가 고조되는데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기반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펀드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