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간강사들에게 사이버연구실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인터넷 기업이 있어 대학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학전문 포털서비스업체인 라퓨탄넷(http://www.laputan.net)은 이달부터 대학 시간강사를 위한 사이버연구실 무료 제작 사업에 들어가 현재 300여명의 시간강사로부터 제작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라퓨탄넷은 대학교육에 대한 기여도에 비해 교수 환경과 처우가 열악한 전국 4만여 대학 시간강사를 위해 사이버연구실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연구실은 각 시간강사별로 신상정보와 수업일정, 강의자료 배포, 채점결과 등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어 교수활동에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전체 대학교육의 40%를 담당하는 대학 시간강사들은 여러 지방대학을 수시로 돌아다니면서도 대부분 제대로 된 연구실 하나없어 수강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한때 대학가에서 시간강사 경험이 있는 라퓨탄넷의 윤설현 사장은 이번 사이버연구실 제작 사업과 관련 『인터넷 공간에서라도 대학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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