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시장 가운데 한국은 PC 보급규모 면에서는 중국 다음이지만 PC보급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비디오캠코더의 보급속도는 가장 빠르고 가장 큽니다.』
일본 소니그룹 내에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퍼스널비디오컴퍼니(PVC)의 니무라 쓰토무 사장은 한국 캠코더·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잠재시장이 매우 커 PVC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오는 5월께 캠코더와 비디오카메라를 합쳐 모두 9개의 새로운 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AV시장에서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무라 사장은 『21세기에는 네트워크 친화성이 높은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니의 메모리스틱이야말로 디지털시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바꿔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PVC는 이같은 시장상황에 맞춰 메모리스틱을 이용하는 신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촬영하고 재생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캠코더 개발방향을 바꿔 활용영역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니무라 사장은 소니가 최근 강행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판매와 관련,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과의 마찰이 조금은 있었으나 협력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유통은 새로운 마켓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본사뿐 아니라 유통점에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므로 점차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소니의 가장 큰 장점은 핵심부품의 개발을 거의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축적된 기술이 소니의 힘이기도 합니다.』
『완벽한 제품만을 출시하는 것이 소니의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하는 니무라 사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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